아파트를 비롯한 주거단지 바로 뒷산에서 흰 연기가 자욱이 피어오릅니다. <br /> <br />멀리서도 한눈에 보일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건 지난 2월 10일 낮 12시 40분쯤. <br /> <br />험한 산세에다 크고 작은 잔불로 인해 진화 작업이 애를 먹으면서 불을 다 끄는 데 꼬박 나흘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헬기 10대를 비롯한 각종 소방 장비는 물론 소방관과 행정공무원, 인근 마을 주민까지 천4백 명 넘는 사람들이 투입돼 겨우 진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불로 3ha, 약 3만㎡ 규모의 야산이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화재 감식 결과 범인은 다름 아닌 초등학생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튜브에서 본 먹을거리를 직접 만들고, 낙엽 더미에 불을 지르며 놀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셋 모두 10살 미만의 형법상 형사미성년자로, 처벌은 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광양시는 불에 탄 곳에 다시 나무를 심을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피해 구역에 암석이 많은 데다 경사가 심해 불이 나기 전으로 돌아가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김민성 <br />촬영기자ㅣ최지환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50309590641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